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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60분
무료
전체관람가
전북의 다양한 판굿 무대와 영동지역 강릉농악까지!
소리축제 닷새간 펼쳐지는 신명 가득 풍물굿 열전
마을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 안녕을 기원하며 연행되었던 ‘농악’은 한국을 대표하는 민족예술로서 하나의 공연 예술 장르로 발전되었다.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를 합주하며 행진하거나 연극적 요소를 넣어 선보이기도 하는 종합예술로,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각 마을마다 농악대의 구성, 리듬, 연주, 의상 등에 차이가 있다. 농악은 2014년 11월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2024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는 전북의 다양한 판굿 무대를 즐길 수 있다. 호남우도농악(이리, 고창), 전라좌도(진안), 백중놀이(전주기접놀이)와 더불어 영동지역의 강릉농악까지 만날 수 있다. 소리축제가 열리는 닷새간 화합과 단결의 상징이자 신명을 끌어내는 ‘풍물굿 열전’과 함께 전통예술의 흥과 멋을 가득 느껴보길 바란다.
이리농악
호남우도농악의 대표인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이리농악’은 상쇠의 부포놀이와 소고춤의 기법, 진풀이가 매우 다양하고 장구의 가락과 춤이 발달되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다르다. 비교적 느린 가락을 많이 쓰며, 가락 하나하나가 매우 치밀하게 변주되어 다채롭다. 풍류굿, 삼채굿에서는 악절마다 맺고 푸는 리듬 기법을 쓰는 등 가락의 기교도 뛰어나다. 이리농악의 판제는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과 뒷굿으로 각기 구분되어 있으며, 특히 뒷굿에는 도둑잽이굿,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상모놀이, 열두발놀이, 기놀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