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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홀
오늘의 시나위

60분

유료

8세 이상 관람가

  • 기간 2026-08-16 ~ 2026-08-16
  • 장소 명인홀
  • 시간 17:00 ~ 18:00
  • 연령 8세 이상 관람가
  • 티켓가격 R석 2만원 / S석 1만원
프로그램

「오늘의 시나위」는 단순히 시나위라는 연주형태를 가진 무대가 아니다. 산조의 선율들을 바탕으로 경기제, 남도제, 메나리제, 음악적 특징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서로 다른 음악적 어법과 지역적 특성이 만나고 교차하면서 즉흥성과 현장성을 가진 시나위의 자유로움이 이번 연주의 특징이다. 음악은 지영희와 박범훈이 정립한 대풍류와 산조의 섬세한 선율과 경쾌한 어법을 녹여내면서, 서용석과 김상연의 산조 가락을 중심으로 시나위 특유의 즉흥성과 상호작용을 결합하여 자유로운 긴장감과 역동적인 흐름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안기옥의 가야금 가락을 중심으로 거문고 연주자 이재하의 구성을 더하고 메나리제는 연주자들이 즉흥으로 연주한다.


이 작품에서 음악은 단순히 장단의 순차적 진행에 머무르지 않는다. 각 장단 안에서 서로 다른 지역의 음악적 어법과 선율들이 연주자들의 해석을 통해 하나로 합쳐지기도 하고 다시 독립적인 개성을 드러내며 흩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만남과 분리, 조화와 긴장은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중요한 음악적 구조이자 「오늘의 시나위」가 지닌 핵심적인 미학이다. 특히 이러한 음악적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이끌어가는 데 있어 고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김민철과 김한샘이 함께하며, 장단의 변화와 즉흥적 상호작용 속에서 연주자들의 호흡을 조율하고 음악의 긴장과 균형을 완성한다.  「오늘의 시나위」는 전통음악이 지닌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무대이자, 오늘의 예술가들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산조의 모습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