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ay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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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분
유료
8세 이상 관람가
산조의 밤
'산조의 밤'은 독창성과 예술성을 지닌 산조의 음악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브랜딩 공연으로 올해는 박대성 명인의 아쟁산조와 박범훈 명인의 피리산조를 만나볼 수 있다. 아쟁이 선사하는 낮고 깊은 울림과 한과 흥을 노래하듯 풀어내는 피리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밤이 될 것이다.
박대성류 아쟁산조
박대성 명인의 아쟁산조는 세태에 대한 원(怨)과 한(恨)을 그대로 담고 있으며, 고제를 따르고 활대 쓰는 법이 아주 독특하고 섬세하며 성음이 진부하지 않고 깔끔하다. 또한 우조와 계면조의 변화, 청의 이동에서 비범한 거장다운 풍모가 느껴진다. 특히 박대성류 아쟁 짧은 산조가 다른 유파의 산조와 다른 점은 긴 산조 가락을 짧게 줄인 게 아니라 가락 자체를 긴 산조와는 다르게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특히 짧은 산조는 독창적인 가락 구성으로 박대성 명인의 개성과 예술성을 엿볼 수 있다.
박범훈류 피리산조
박범훈류 피리산조는 지영희 선생의 시나위 가락을 모체로 만들어진 곡이다. 피리 특유의 힘 있고 깊은 음색을 바탕으로 한 기악 독주곡으로 진양조에서 시작해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으로 이어지며 점차 속도와 감정을 고조시킨다. 경기소리의 덜렁제, 대풍류조의 시김새 등 즉흥적인 선율 전개를 통해 피리산조만의 강렬한 표현력과 전통 산조의 멋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