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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가 제정·수여하는 ‘제4회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수상자인 미야타 마유미 명인의 시상식과 기념 연주를 8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공동 기획해 성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아시아 각지 아티스트를 격려·지원하기 위해 2014년 제정됐다.
제1회 수상자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제2회는 이란의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후세인 알리자데가 선정됐다.
감염병 시기를 거치며 격년제로 전환된 제3회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춘향가 보유자 안숙선 명창이 수상했으며, 축제 기간 내 시상식을 공동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4회 수상자 선정은 월드뮤직센터 강선대 이사장,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김희선, 일본 고베대 테라우치 나오코 교수, 도쿄예술대 우에무라 유키오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해 후보자 추천과 심사를 진행했다.
수상자에게는 5천 달러 상금과 전각 예술 장인 진공재 명인이 제작한 상패가 수여됐다.
수상자 미야타 마유미 명인은 1954년 도쿄 출생으로 구니타치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뒤 가가쿠와 한국 생황과 친연성이 있는 쇼(shō)의 매력에 빠져 일본 전통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개막식에서 자국 국가를 연주했으며, 일본 현대음악 작곡가 토오루 타케미츠, 서구 거장 로베르트 플라츠, 존 케이지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시상식 기념 연주에서는 가가쿠 음악과 로베르트 플라츠의 ‘불꽃놀이’, 호소카와 토시오의 ‘벚꽃’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쇼(shō)의 독보적인 음색과 그 기반의 음악적 확장 과정을 집중해서 감상했다.
월드뮤직센터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문화재단으로, 학술대회, 세계음악 강연·교육, 다원 예술 공연, 해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국악의 세계화를 지원해왔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앞으로도 월드뮤직센터와 함께 격년으로 아시아 월드뮤직 어워드 수상자 시상식과 국내 초청 무대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todayan.com/news/articleView.html?idxno=586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