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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전주세계소리축제, ‘전통예술 유통 플랫폼’ 도약 가속
  • 2026-04-06 14:15
  • 조회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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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전주세계소리축제에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에서 국비 3억6,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4억5,000만 원에 이어 2년 연속 국비를 따낸 것으로, 소리축제가 전통공연예술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장르별 시장 거점화 지원사업’은 국내 주요 축제를 공연예술 장르별 유통 거점으로 육성하는 국가 사업이다. 음악·무용·연극·전통 분야에서 대표 축제가 선정되며, 소리축제는 전통예술 부문을 대표해 1차년도 사업을 수행했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평가를 통해 소리축제가 쇼케이스, 피칭 세션, 포럼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전통예술의 확장성을 추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해 축제에서는 ‘소리 NEXT’를 비롯한 기획형 쇼케이스를 통해 전주에서 제작·발표된 작품들이 서울아트마켓(PAMS Link)과 해외 시장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소리프론티어 선정 팀의 유럽 초청 공연 성사 등은 전통 기반 창작 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이번 국비 확보의 의미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선다. 전주가 더 이상 공연을 ‘소비하는 도시’가 아니라, 전통예술 콘텐츠가 처음 만들어지고 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지’로 기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다. 지난해 전체 쇼케이스 공연의 상당수가 우진문화공간, 남부시장 모이장, 아원고택 등 전북 지역 공간에서 펼쳐지며, 장소성과 전통예술의 결합이라는 소리축제만의 강점도 분명히 드러났다.


소리축제는 이번 2차년도 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쇼케이스와 피칭을 고도화하고, 축제와 연계한 학술 포럼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전주-서울-해외로 이어지는 유통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전통공연예술이 일회성 초청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통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국비 확보를 계기로 소리축제가 전통예술 국제 유통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5주년을 향해 가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연초에 전해진 국비 확보 소식은 소리축제가 세계 시장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김미진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www.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41507&sc_section_code=S1N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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