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 숲 사이로 새어 들어오는 기분 좋은 햇볕을 받으며 시작 된 '개막 기자회견' 귀여운 병아리들로 가득했던 '어린이 공연!', 최고의 관중들로 가득찬 개막공연 '소리 Big 파티'. 진짜 멋진, 진한 아우라가 감싸고 있는 '뮤지칸시',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산하는 '더 아웃사이드 트랙'까지. 젊은 소리꾼 '유슬기', 강릉농악 '푸너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역에 울려퍼진 전국농악경연대회와 전국국악대전. 어떤 프로그램 하나 놓칠 수 없었던 소리축제 첫째 날. 종종 거리며 모든 공연장을 다닐 수 밖에 없었던, 소리축제 첫째날 생생 현장을 공개합니다!

다시 살아오는 농악 명인들의 예술 굿
▶ 2015 광대의 노래 '전북 농악 명인전'
10. 8(목) 19:00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료(티켓부스에서 무료 티켓을 배부 받아 입장), 8세이상입장가
삶이 '노래'이자, 노래가 '삶'이었던 사람들에게 흥이요 위로였던 푸진 굿판.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 광대의 노래에 농악이 부활합니다!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 브랜드 '광대의 노래'가 2014년 농악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해 '전북 농악 명인전'으로 또 한번 공연계의 화제작을 예약해 뒀습니다. 굿판에서 노는 재주가 놀랍고 빼어나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농악 명인 나금추, 류명철, 유지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굿판에서 젊음을 바치고 예술혼을 불태웠던 예인들의 노익장을 엿보고, 농악의 중심지인 전북의 저력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감동의 시간이기도 하다.

연출 : 정동찬, 조연출 : 김영신
출연진_나금추, 류명철, 유지화, 부안농악보존회, 남원농악보존회, 정읍농악보존회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 월드뮤직워크숍 클레어메모리오케스트라(Clare Memory Orchestra, 아일랜드)_무료
10. 8(목) 14:00 편백나무숲(한국소리문화의전당 뒤편)
고요한 숲속에 울려 퍼지는 아일랜드 전통음악 클레어 메모리 오케스트라(Clare Memory Orchestra)는 아일랜드의 '클레어(Clare)' 주를 본거지로 활동하며 아일랜드 전통음악을 아일랜드 민속악기와 클래식 악기로 연주하는 20인조 오케스트라다. 아일랜드의 전통음악을 악보로 익히고 연주하는 일반적인 방식을 뛰어넘어 '메모리(Memory)', 자연스러운 '기억'을 통해 연주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특유의 싱그러운 에너지와 함께 기품을 잃지 않는 아일랜드 음악을 풍성한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아일랜드 전통악기인 아이리쉬 휘슬과, 콘서티나(작은 아코디언), 유일리안 파이프, 아이리쉬 혼뿐 아니라 클래식 악기인 오보에, 트럼펫, 현악기 등으로 구성돼 풍성하고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편백나무 숲의 향기와 바람이 어우러진 최고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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