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최선을 다한 아티스트, 땀 흘린 스태프들에게도 박수를 보냅니다.
안전 속에서 도전을 선택해 새로운 항로를 개척했습니다.
소리축제는 문화예술계와 시대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들을 만들고 찾아내 세상에 물음을 던지는 축제로 성장해 가고 있습니다. 2022 소리축제는 판소리 용어 ‘더늠’을 주제로 예술의 본질을 고민하는 기회였습니다.
‘더늠’은 소리꾼이 고도의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α’의 영역입니다. 예술은 바로 그 ‘+α’를 향한 끊임 없는 예술가들의 ‘자기화(自己化)의 과정입니다. 소리축제는 그것이 예술의 본질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 76회의 공연을 통해 작품 하나하나 완성도를 높이고, 매 작품 특별한 가치를 부여받았습니다.
산업화와 효율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도 ‘전통예술’의 고도화, 고유화를 고집하는 한편으로, 대중적인 기호와 요구, 젊은 관객층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축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통을 근간으로 하면서도, 공연 장르와 형식의 다채로움, 세대 안배 등은 올해 공연을 통해 충분히 확인하셨으리라 자부합니다. 공연장마다 성황을 이룬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 한 아티스트, 그리고 땀 흘려 뛰어준 스태프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내년에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