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소개
[종교음악시리즈1]
예술로 승화한 오래된 기원, 종교음악
신을 향한 인간의 갈망, 그 어딘가에서 마주한 예술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 ‘바람, 소리(Wish on the Winds)’의 특별 기획 종교음악 시리즈1․2가 관객을 찾는다.
삶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연주가 된 이들의 아주 특별한 메시지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
이들의 음악이 가져다주는 평화로운 세계로의 인도, 때로는 하늘을 향한 강렬한 기원을 담은 몸짓을 대면한다.
신으로부터 오는 평화와 신을 향한 인간의 갈망, 그 사이 어딘가에 서서 마주하는 종교음악 시리즈.
종교음악1에서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의 목소리 ‘이베리 콰이어’를 통해 다성음악, 조지아정교회 고음악을 만날 수 있다.
종교음악 2에서는 첼리스트 양성원과 TIMF앙상블의 연주로 바흐, 메시아 등의 순도 깊은 평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종교음악 1.2에서 각각 영․호남 불교의식의 대표 주자 전북영산작법보존회와 아랫녘수륙재보존회를 만나볼 수 있다.
◎ 이베리 콰이어(조지아)
'하나 된 마음'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조화의 노래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조화의 목소리를 마주할 기회,
이베리 콰이어는 2012년 음악 감독 부바 무르굴리아(Buba Murgulia)를 중심으로 결성돼 이미 세계적인 주요 월드 뮤직 무대들을 휩쓸었다.
곡에 따라 8명 내외의 사내들이 무대에 올라 탄탄하고 빈틈없는 보컬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들의 음악은 중세 가톨릭의 수도사들이 부르던 다성음악(polyphony)의 초창기 형태를 연상시킨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교회 음악뿐 아니라 수세기를 걸쳐 구전으로 전해온 민요, 설화, 자장가 등 매우 다양한 영역을 아우른다.
▣ 공식홈페이지: http://www.iberi.ge/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beriChoir
이베리 콰이어 공연은 국립국악원, 화엄음악제와 함께 합니다.
◎ 전북영산작법보존회(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사자의 영혼을 천도하는 전통 불교 의식
영산재는 불교의 철학적이며 영적인 메시지를 표현하는 의식이다.
영산재를 올릴 때 수행되는 예술적인 의식을 축제 무대에서 만난다.
전라북도 영산재의 특징인 화려한 춤(승무, 범무)과 구성지고 깊은 범패(소리, 노래)를 만날 수 있다.
영산 작법은 영산재 중에서 가장 핵심을 이루는 절차로 전통 불교의 장엄한 의식이다.
2009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18호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