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객석에서 박수와 갈채로, 환한 웃음과 추임새로 흥을 돋아주셨던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혼신을 다해 무대에 섰던 모든 아티스트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축제 곳곳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뛰어준 270명 ‘소리천사’들의 헌신에도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 한 모든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에도 큰 박수를 보냅니다.
개막공연과 광대의 노래, 산조의밤은 동서양의 관악기가 사람의 호흡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던 무대였습니다. 특히 개막공연에서 200여 명의 지역 학생들의 고사리 손에서 터져 나왔던 관악오케스트라의 ‘수제천’은 이루 표현하기 어려운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장면을 손에 꼽는 올해의 ‘명장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해가 갈수록 소리축제 프로그램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지표가 축제평가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가장 기쁘고 가장 반가운 소식입니다. 소리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크고 깊어졌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부대행사에 대한 요구와 기대감은 늘 높습니다. 공연 이외에도 즐길거리들을 더 많이, 더 풍성하게, 더 대중적으로 만들고 배치해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축제 현장 곳곳에서 마주 한 관객들, 아티스트들의 설렘과 즐거운 웃음소리를 잊지 않겠습니다.
더 많이 즐겁고 행복한 축제가 되기 위해 새로운 1년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