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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70호]

2014 소리축제는 우리에게 다 맡기으리~ 자원활동가 ‘소리천사’ 1차 전체교육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대한민국의 패기 있는 젊은이들이 모두 모였다! 2014 소리축제에서 활동하게 될 2014 소리천사들이 최종 선발됐다. 지난 21일에는 올해 선발된 소리천사들의 공식적인 첫 모임으로 1차 전체교육이 진행됐다.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출석률을 자랑하며 선발된 소리천사들의 성실과 열정을 증명했다.

지난해 우수 소리천사로 선정된 양수빈 양의 활동 소감으로 교육이 시작됐다. 한지영 프로그램 팀장은 2014 소리축제의 전반적인 개요과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어 행사 공연장 및 분야별 업무에 관한 제반사항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다. 소리축제 자원활동가로서 갖추어야 할 소양 및 친절 교육도 진행됐다. 축제의 주역이 되어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뛰게 될 소리천사들은 1차 전체교육을 통해 신발 끈을 고쳐 신으며 축제를 위해 달릴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실내 교육을 마친 후 소리천사들은 야외 공연장으로 장소를 옮겨 1차 전체교육의 핵심인 ‘팀파워 게임’에 참여했다. 팀별로 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율동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소리천사들 간 돈독한 팀워크를 다졌다. 젊은이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모습에 올해 소리축제는 더욱 기대감으로 차올랐다. 소리천사 전체교육을 총괄한 정의창 매니저는 “한 해의 축제를 이끌어갈 소리천사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다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가득했다”며 “어느 해보다 열정이 넘치는 소리천사들과 함께 올 해 축제를 함께 꾸려갈 생각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소리축제 D-100, 소리酒 담그기 행사 분주, 정성껏 담아 내어놓는 술처럼 그윽한 향기 가득


소리축제는 오는 7월 1일 오후 4시,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축제 개막을 100일 앞두고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소리酒 담그기 행사’를 진행한다. ‘소리酒 담그기 행사’에서는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고천문 낭독을 시작으로 주신제를 올린다. 이후 정성껏 준비한 재료로 전통적인 방식과 절차에 따라 소리주를 빚는다. 소리주는 본래 호산춘이라는 가람 이병기 선생의 가양주로 앞으로 100일 동안 숙성된 소리주는 소리축제 개막 리셉션에 사용돼 전통주의 매력을 알리고 소리축제의 품격있는 향기를 전하는데 사용된다. ‘소리酒 담그기 행사’를 기념해 축하공연의 무대도 펼쳐진다. 생황 연주가 김효영을 중심으로 이아람(단소), 황혜진(가야금), 박경훈 작곡가(피아노)의 앙상블 연주로 첫 무대를 장식한다. 이어 신동 소리꾼 ‘유태평양’의 수궁가 한 대목이 불려지며 국악기 연주자 민영치(장구)와 신현식(아쟁)의 수준 높은 연주가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주신제례를 올리고 난 음식과 전통주를 나누며 한옥의 정취 속에서 자유로운 담화의 시간이 마련된다.

미리보는 2014 해외 line-up #1 / 여성 최초,유일의 코라 연주자 소나 자바테


여성 최초, 유일의 ‘코라’ 연주자인 ‘소나 자바테’가 소리축제를 찾는다. 카리스마 넘치는 그녀는 노래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망라하는 멀티 아티스트. 섬세하면서도 강한 리듬, 여리면서도 매혹적인 ‘코라’ 연주를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누릴 수 있다. 21현의 ‘코라’는 서아프리카 그리오 가문에게만 전수되는 만딩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로 ‘코라’와 함께 무대에 선 경이로운 그녀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이다.

소리축제-공자아카데미 업무협약체결, 중국 공연 예술 초청 협력


지난 24일, 소리축제는 중국 문화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전홍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리축제는 공자아카데미와 손 잡고 중국 공연 단체를 초청하는데 협력해 보다 수준 높은 중국 문화를 체계적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실크로드 희곡과 판소리’라는 주제로 한중국제학술회의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진행하게 된다. 소리축제 김승택 사무국장은 “앞으로 공자아카데미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한 중국 공연 문화를 접하고 전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여태껏 시도해보지 않은 참신한 공연들을 기획하고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리 한 컷


1차 전체교육에 참가한 소리천사들이 팀파워 게임에 참가해 팀워크를 다지며 신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