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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67호]

우리 장단으로 응원하는 '대~한민국!' 소리축제 월드컵 응원 구호 앱(App) 개발


'국악은 우리 음악이지만 낯설다?'라는 편견을 깬다.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국악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소리축제가 나섰다. 소리축제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시즌에 맞춰 우리 장단과 우리 가락을 이용한 응원 구호 앱을 개발했다. 국악과 함께 놀고, 더욱 풍성하고 재밌게 우리의 것을 누리기 위함이다. 이렇게 탄생한 '소리축제 스타일' 응원 구호! 한번만 들어도 어깨춤이 절로 나는 장구 가락에 맞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응원 구호가 곧 공개된다.

소리축제 박재천 프로그래머가 직접 연주한 흥겨운 장구 장단에 맞춰 힘찬 목소리가 덧입혀졌다. 이렇게 녹음된 음원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현재 심사 중에 있으며 5월 말부터 'iReds'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월드컵 응원 시 이 앱을 실행하면 소리축제가 제작한 응원 구호를 재생할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한 민국'을 우리가락으로 제작한 응원 구호는 추후 소리축제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통해 공개되며 응원 구호를 이용한 다양한 퍼포먼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있는 장단과 한국 가락 특유의 흥겨움이 담긴 구호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한다. 더불어 한국 장단의 힘을 세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대중들이 한국 전통 가락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2013년 구 소리천사에게 듣는다! 그들이 말하는 '소리천사라서 행복해요'


소리천사를 모집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야외 홍보부스에서 우연히 지난해 열띤 활동으로 스태프들의 뇌리에 박혀있던 두 명의 소리천사를 만났다. 반가움에 단번에 그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그 때'를 회상하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해 통역 담당으로 활약한 박민승 군(원광대, 28)과 김나연 양(전북대, 25)이 그 주인공. 그들이 전하는 '소리천사라서 행복해요!'


소리천사 박민승 - 참여해보기 전까지는 소리축제가 이렇게 잘 만들어진 축제라는 걸 몰랐어요. '세계'라는 이름에 걸맞은 대규모 축제라는 것도요. 제가 살고있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에 어떤 식으로든지 참여 해보자는 생각, 그것으로부터 기회가 찾아 온거죠.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즐거운 축제였어요. 자원봉사자들끼리 자발적으로 모여서 세세한 역할분담을 하기도 했고 팀 매니저님이 당부하신 것들을 꼬박꼬박 지키려고 노력했어요. 올해는 개인적으로 '소리 프론티어'가 기대되고요. 개인적으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어서인지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이런 장을 내어주는 소리축제에 매우 고맙게 생각해요. 앞으로도 '소리프론티어'가 승승장구 했으면 좋겠어요.

소리천사 김나연 - 축제의 가장 밑바닥 일에서부터 VIP수행까지, 축제의 다양한 부분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축제 초기엔 전화를 받으며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전화 받기가 어렵다는 걸 처음 알았고요. 리플릿이 너덜너덜해지도록 공부하고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노력한 만큼 더욱 보람 있었던 것 같아요. 리플릿을 정독해가며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축제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올해는 해외공연이 가장 기대돼요. 먼 곳에서 온 아티스트들의 생소한 장르의 음악을 직접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까요!

소리꾼 장사익의 깊은 울림으로 전하는 '아버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사랑을 전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뜨거워지는 '아버지'. 아버지라는 단어엔 우리가 차마 알지 못하는 무게와 슬픔, 외로움이 담긴 듯하다. 무뚝뚝하기만 한 우리가 용기 낼 수 있는 기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리꾼 장사익의 깊은 울림이 담긴 곡 '아버지'를 통해 이 시대의 모든 아버지들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전한다.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새 얼굴, 공식 포스터 입찰 마감 및 심사 완료

지난 8일,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얼굴이 되어 방방곡곡에서 소리축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주인공, 공식 포스터 입찰이 마감됐다. 마감 후 바로 다음날인 9일에는 7명의 심사위원들이 고심 끝에 평가를 마쳤다.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인 '대마디 대장단'을 포스터에 담기 위한 참여 업체들의 치열한 고민과 독창성이 가득했다. 곧 공개될 2014 전주세계소리축제 공식포스터 등장에 모두가 두근두근. 어느새 소리축제 포스터 물결이 전국을 가득 채울 날이 또 한걸음 성큼 다가왔다.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그리기, 역대 최대 수 작품으로 공모 마감

지난 2일,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그리기 공모가 성황리에 마감됐다. 올해는 역대 최대 수인 388점의 그림이 접수됐다. '춘향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순수하고 창의적인 어린이들의 다양한 표현과 기법이 돋보이는 작품이 접수된 상황. 상상력이 가득 담긴 수백 점의 그림은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영예의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로 사용될 대상작은 어느 작품일지 기대가 한 가득~

소리 한 컷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춘향전'은 과연 어떤 모습?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심사위원들이 작품 심사에 열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