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9] 새사령탑 소리축제, "대중과 소통 강화"
<앵커멘트>
소리축제 새 사령탑을 맡은 박칼린과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전통을 계승하되 축제의 재미를 잃지 않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막 이후 처음으로 공동집행위원장 체제로 새도약을 선언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와 방향이 공개됐습니다.
올해 소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소리를 기반으로 대중과 소통을 강화하고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데서 출발합니다.
박칼린, 김형석 사단이 직접 기획, 출연하는 대중음악과 국악과의 만남이 축제 전반에 집중 배치돼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박칼린/전주세계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 : "전통은 더 깊숙이 파고들어서 조금 더 보존을 하고 알리고 개막 공연 같은 경우는 정말 축제라는 느낌을 살려서"
'천하명창전'을 비롯해 판소리 가락을 전통국악기가 독주하는 '산조의 밤'을 되살리는 등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재미도 잃지 않겠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형석/소리축제 공동집행위원장 : "분석이나 매뉴얼을 위한 행위일 수 있지만 그건 균형 문제인 것 같아요.
정체성도 마찬가지, 그런 것들을 과감히 버리자.
일단은 히트시키자."
어린이 소리축제를 특화하는 등 축제의 연속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이뤄집니다.
<인터뷰> 김한/전주소리축제 조직위원장 : "조직에 누가 맡든지 간에 점점 세계 소리축제가 커질 수 있는 연속성을 갖게 하자"
새 사령탑을 맞은 소리축제가 전통 계승과 대중성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동영상 보기 : http://jeonju.kbs.co.kr/news/news_01_01_view.html?no=2990639&find_date=20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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