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리축제 주제는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 기사입력 2011-05-20 15:26 | 최종수정 2011-05-20 15:39
올해 소리축제 주제는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를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 김형석, 박칼린 집행위원장 등은 이날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소리축제의 주제와 방향을 설명했다. 2011.5.20 sollenso@yna.co.kr
9월30일부터 닷새간 전주시 일대서 열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를 '이리 오너라 Up Go 놀자!'로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직위는 이날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소리축제의 주제와 방향을 설명했다.
김형석 집행위원장은 "올해 소리축제의 주제는 국악과 판소리로 한판 신나게 놀아보자는 의미를 담아 춘향가의 한 대목을 차용했다"며 "`업고(Up Go)'를 영문으로 표기해 전주소리축제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축제의 주목할 점으로 ▲소리축제 브랜드 가치 제고 ▲국악의 스펙트럼 확장을 통한 대중화 기반 마련 ▲어린이 축제 프로그램 특화로 예비 마니아 육성 ▲국악 무브먼트 도입을 통한 사회 공익성 제고 ▲네트워킹과 쇼케이스 개최로 기대감ㆍ친밀감 강화 등을 꼽았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대중과 소통 강화와 장르간 경계 허물기로 박칼린의 소리뮤지컬 콘서트, 김형석의 THE피아노맨 등 대중음악과 국악의 만남을 위한 장르 파괴 콘서트가 펼쳐진다.
소리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천하명창전은 '2011 新광대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출연진과 내용이 강화되고, 판소리 5바탕이나 작고명창전, 고음반감상 등도 의미와 흥미를 동시에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판소리 가락을 전통국악기로 독주하는 산조가 각광받는 세계 흐름에 따라 '산조의 밤'이 다시 열리고, 명인명창의 예술세계를 무대 밖에서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도 선보인다.
올해 해외초청은 스페인의 플라멩고를 주요 테마로 지난해 공연과 연속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대중성과 예술성을 접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공연과 체험행사를 키드존으로 통합 운영해 가족단위 관람객과 어린이 단체를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박칼린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정체성인 판소리를 기본으로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강화하면서 신명나게 노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축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11회째를 맞는 올해 소리축제는 9월30일부터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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