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소통·화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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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과 소통하고 장르 간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대중음악-국악 만남 등 5가지 방향
내달 30일부터 5일간 소리 속으로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대중성을 기반에 두고, 다양한 장르가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소리축제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한)가 11일 오전 11시 최명희 문학관에서‘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를 열고, 대중과 소통하고,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집행위원장은“음악은 박물관 전시물이 아니기에 다양한 음악을 이번 축제의 무대에 올려 놓고, 많은 사람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며“전통은 훨씬 심층적으로 조명하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시도를 병행해 친근한 축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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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최명희 문학관에서 김한 조직위원장과 김형석, 박칼린 집행위원장이 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있다. | ||
관객과 소통, 장르 간 화합 두 가지 기치를 내걸고 짜여진 올해 축제 프로그램은 총 5가지 방향 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대중과 소통하는 축제로 발돋움 하고자 ‘김형석 with friends’공연을 신설, 대중음악과 국악 간 만남의 시간을 마련했다. 또 그 일환으로 춘향전을 각색해 흥겨운 콘서트로 구성한 ‘폐막공연’, 기존 판소리에 서정성을 강화해 만든‘소리콘서트 오후’,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명인과의 대담 시간‘마스터 클래스’가 추진된다. 정통 국악 공연을 심층 조명하기 위해판소리 다섯바탕을 새롭게 해석한‘2011 광대의 노래’, 우리의 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판소리 다섯바탕’, ‘고음반감상회’, 산조의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산조의 밤’,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리를 되살리기 위해 마련한‘잊혀진 소리의 부활’이 준비됐다.
이 밖에도 어릴 적부터 우리 소리에 익숙해지게 하고자‘어린이 소리축제-키드존’을 신설하고, 지역공연 소리축제 연계 방안 및 소리축제 공연 지역 투어 방안을 도모한‘지역문화기행’등을 마련했으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각 대륙 해외팀을 초청했다.
김한 조직위원장은“올해는 준비 기간이 많이 않아 다소 미숙한 점이 있지만 향후 계속해서 보완해 완성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축제는‘이리오너라 UP GO놀자’를 주제로 9월30일부터 10월4일까지 총 5일간전주 한옥마을 및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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