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축제를 넘어 판타지를 열다!'
'소리 판타지'를 주제로 한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부터 닷새간의 음악 여정에 돌입했다.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개막식은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와 김한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개막공연 '소리판타지'는 국내외 출연진 6개국 80여명이 대거 출연해 화려한 갈라 콘서트를 펼쳤다.
먼저 올해 대표 기획공연인 '한국의 굿 시리즈'의 진도씻김굿, 수피음악과 수피댄스로 무장한 터키의 메시크 앙상블이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김일구 명인과 그의 제자로 구성된 아쟁병주단이 무대를 꾸몄다.
김 명인의 풍성한 음색과 그에 어우러진 아쟁 연주는 관객들에게 더욱 묵직한 울림과 감동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올해 소리축제가 새롭게 기획한 '판소리&플라멩코 프로젝트'가 이번 축제를 통해 첫선을 보이면서 눈길을 끌었다.
고음악과 중세의 대중음악이 지닌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되살린 오도앙상블, 타이완 출신의 연주자 왕잉치에, 전주판소리합창단도 무대를 채웠다.
개막공연의 피날레는 전체 출연진이 한데 모여 초대형 합동 무대로 장식했다.
이번 소리축제는 세계 19개국의 약 150여 회 공연이 관객을 맞이한다.
특히 가족 관객을 위한 어린이소리축제와 전시체험프로그램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김한 조직위원장은 "소리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거듭난 것 같다"며 "올해 축제도 안전하고 풍성하게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리축제는 오는 7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진행된다.
기사원문보기 http://news1.kr/articles/?3441030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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