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경향신문]얼쑤! 판소리·굿판 ‘소리 여행 떠나보세’
관리자 | 2018-10-04 17:33:17 | 656

제17회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7일까지 닷새간의 소리 여행을 떠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숲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소리축제는 ‘소리 판타지’를 주제로 150여차례의 공연을 펼친다. 프로그램은 전통음악, 월드뮤직,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의 협업으로 나뉜다.

전통음악을 아우르는 ‘판소리 다섯바탕’에는 김경호, 김세미, 박성희, 장문희, 김수연·강경아 명창이 출연한다. ‘산조의 밤’에서는 허윤정(거문고), 이용구(대금), 이태백(아쟁), 김청만(장구) 명인이 민속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올해 축제의 백미는 ‘한국의 굿 시리즈’다. 동해안 별신굿, 남해안 별신굿, 서해안 배연신굿, 진도 씻김굿, 강릉 단오굿 등 5개 굿이 매일 푸진 굿판을 벌인다. 종교를 넘어 예술이 된 전북 영산작법, 메시크 앙상블도 한국의 굿 시리즈와 궤를 같이한다. 

월드뮤직 부문에서는 아프리카 음악과 재즈 등이 만난 ‘라이제거 프란예 실라 트리오’, 중세음악을 새롭게 해석하는 ‘오도 앙상블’, 수피즘을 이야기하는 ‘앤더스 해그베르그-멜로딕 멜란지’ 등이 관객과 만난다. 

               

전국 6개 국악관현악단(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국립국악원창작악단,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대구시립국악단,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을 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도 주어진다. 전국 6개 국악관현악단 앙상블의 릴레이 공연과 전체 합주 시나위 공연은 폐막 무대로 준비돼 있다. 유료공연 입장권은 전주세계소리축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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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0032149005&code=620113#csidxba53ef8946a52f88003d045b3147fd3


박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