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속 소리

[뉴시스]'소리 판타지'…전주세계소리축제 5일간의 소리여행 시작
관리자 | 2018-10-04 17:53:29 |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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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통과 세계 음악의 대축제 '2018 전주세계소리축제'(소리축제)가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소리 대향연에 돌입했다.

 소리축제는 이날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김한 조직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공연 '소리 판타지(Sori Fantasy)'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공연은 올해 축제 대표 출연진들의 면면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갈라 형식의 콘서트로 진행됐다. 특히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공연에는 김수연 명창과 진도씻김굿, 김일구 명인과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아쟁 연주, 타악그룹 동남풍과 베트남의 닥락성 민속공연단의 합동 연주, 판소리와 플라멩코 프로젝트 등이 참여해 각자 기량을 마음껏 뽑냈다. 
  
 올해 소리축제는 150여회 공연으로 진행되며, 네덜란드, 세네갈, 프랑스, 스웨덴, 덴마크, 팔레스타인, 스페인, 터키, 인도네시아, 일본, 타이완 등 18개국에서 온 다양한 뮤지션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 핵심 기획 프로그램인 '한국의 5대 굿 시리즈'를 통해 '굿'의 예술적 가치와 민속학적 의미, 우리 민족의 삶과 일상 그 자체로 살아 숨쉬어온 '굿'을 현대에 이르러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해안 별신굿, 남해안 별신굿, 서해안 배연신굿, 진도 씻김굿, 강릉단오굿 등 5개 굿이 매일 푸진 굿판을 벌인다. 종교를 넘어 예술이 된 전라북도 영산작법, 메시크 앙상블도 한국의 굿 시리즈와 궤를 같이한다. 

 전통음악의 대표 프로그램인 '판소리 다섯바탕'에는 김경호, 김세미, 박성희, 장문희, 김수연·강경아 명창이 출연하며, '조의 밤'에서는 허윤정(거문고)·이용구(대금)·이태백(아쟁)·김청만(장구) 명인이 민속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associate_pic여기에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어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펼치고 있는 다양한 음악적 경향을 조망하는 공연도 선보인다.  

 EBS 스페이스공감과 공동기획으로 진행하는 '트리오 라이제거 프란예 실라'와 중세음악을 새롭게 해석한 '오도앙상블', 아시아와 유럽 두 대륙을 잇는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문고고'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와 함께 시대 음악가들의 독창적인 시각과 예술적 지향을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배치된다.  

 조직위가 야심차게 기획한 '한국의 판소리·스페인의 플라멩코 프로젝트'는 올해 축제 무대를 첫 시작으로 네덜란드의 플라멩코 비엔날레를 오가며 완성되는 과정을 소리축제가 견인할 계획이다.   
   
 '2018 아시아소리프로젝트'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는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음악가들이 전주로 찾아와 3달여 간 국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모색한다. 축제 기간 그 결과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북 레드콘 음악창작소사업을 위탁 받아 신진 음악가들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소리축제 초청 아티스트와의 다채로운 콜라보 무대를 기획해 소개한다. associate_pic이밖에도 국악 세계화를 표방하며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여 왔던 '소리 프론티어'는 박진감 있는 예선 무대를 통해 본선에 오른 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총 1800만원의 상금과 함께 2019 해외 공연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폐막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국악 관현악단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진다. 전국 6개 국악관현악단 앙상블의 릴레이 공연과 전체 합주 시나위공연으로 축제의 폐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한 조직위원장은 "소리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세계 각국에서 한번쯤 꼭 오고 싶어 하는 축제로 명성이 높다"면서 "올해도 많은 사람의 재주와 정성이 더해져 안전하고 풍성하게 잘 치러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소리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5일 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숲 일대에서 열린다. 



기사원문보기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81003_0000433181&cID=10808&pID=10800


윤난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