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때로는 아련하고 한스러운 울음으로, 때로는 넘치는 흥으로 표현되었던 민족의 노래 ‘아리랑’. 장고한 역사와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을 품어온 아리랑이 2012년 말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는 역사의 질곡을 헤치며 질박한 생명력을 이어 온 ‘아리랑’의 경쾌하면서도 구성진 후렴구에 소리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소리’를 접목하여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으로 선정했다.
‘아리랑’의 운율 속에 ‘소리’의 부드러운 어감을 녹여냄으로써 아리랑이 지닌 음악적 힘과 깊이를 닮아보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그래왔듯, 소리축제는 관객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희로애락을 보듬어 안는, 친숙하고도 든든한 문화의 파수꾼이고자 한다.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주제는 역사의 질곡을 헤치며 질박한 생명력을 이어 온 ‘아리랑’의 경쾌하면서도 구성진 후렴구에 소리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소리’를 접목하여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으로 선정했다.
‘아리랑’의 운율 속에 ‘소리’의 부드러운 어감을 녹여냄으로써 아리랑이 지닌 음악적 힘과 깊이를 닮아보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민족의 노래 아리랑이 그래왔듯, 소리축제는 관객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희로애락을 보듬어 안는, 친숙하고도 든든한 문화의 파수꾼이고자 한다.
포스터


또한, 전주한옥마을을 뒷 배경에 배치함으로써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이 돋보이도록 했다. 두 집행위원장이 중심이 되는 부분의 하늘색 배경 역시 젊고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어 소리축제는 젊은 축제라는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올해 주제인 ‘아리아리랑 소리소리랑’은 전면에 보이도록 함으로써 한번 더 소리축제를 상기시킬 수 있도록 했다.


역동적인 고갯길도 인상적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두드러진 오색빛깔의 찬란한 색채는 소리축제의 다채로움과 젊은 축제의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 또한 고갯길 위에 놓여진 소리꾼 및 국악연주자들 그리고 전 세계 연주자들의 생동감 넘치는 실루엣과 다채로운 색상은 축제의 흥겨움을 잘 드러내고 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판소리와 국악, 월드뮤직 등이 함께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들로 진정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2013 소리축제 포스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