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관리자 | 등록일 | 2013-12-04 13:25:23 | 조회수 | 3123 |
2013년 12월 4일(수)
전북아티스트 인도네시아민족음악축제 참가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열린 인도네시아 세계민족음악축제(Indonesia World Ethnic Music Festival)에 한국을 대표로 초청을 받아 세계 10여개국의 참가자들에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홍보했다.
이번 초청에는 전북도의 연주단체인 '이창선 대금스타일'이 함께 동반해 우리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축제 및 음악관계자들과 해외 관객들에게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번 해외초청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와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Franko Raden 감독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세계민족음악축제(Indonesia World Ethnic Music Festival)와 인도네시아 월드뮤직엑스포(Indonesia World Music Expo)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프랭키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민족음악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립전통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이자 지휘자로서 한국전통음악과 현대적인 모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 세계민족음악축제에 한국을 포함한 미국, 러시아, 호주, 인도,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해 아프리카 삼개국(세네갈, 부키나파소, 투니지아)의 월드뮤지션을 초청했다.
'이창선 대금 스타일'은 우리 전통악기와 현대적인 재즈를 접목시킨 대금연주단체로 전주시립국악단 단원인 이창선을 중심으로 김영주(기타), 노용현(드럼), 박윤호(베이스)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북지역의 젊은 국악인 송봉금(판소리)과 김지훈(대금)이 함께 참여해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임으로써 해외관객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 팀의 리더인 이창선씨는 이번 축제에 참여한 소감으로 "한국음악 그리고 전북지역의 음악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으로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하고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예술가들이 이러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세계민족음악축제는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 직접 주관하는 월드컬처포럼(World Culture Forum)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의 새로운 목표를 선포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올해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스시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를 비롯해 세계유네스코 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미국뉴스위크 국제판 편집장 프레드 자카리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세계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석학 아마르티아 센이 함께 참여했다.
/ 안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