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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180분
유료
8세 이상 관람가
2025 소리축제 대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
명인들의 품격 있는 5인 5색 소리 한마당
우리 소리의 오롯함과 깊이를 느껴보고 싶다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을 놓치지 말자! 올해는 전라도 출신의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정교하고 맛깔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소리의 매력을 가득 선사한다. 얼씨구, 좋다와 같은 추임새로 공연에 동참해 보는 것도 판소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자신에게 딱 맞는 취향의 소리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르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
남상일의 정광수제 수궁가
소리의 고장 전주에서 나고 자라며 소리를 익힌 명창 남상일이 ‘수궁가’로 소리축제 무대에 선다.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섭렵한 그는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정광수제 수궁가’를 사사받았다. ‘정광수제 수궁가’는 동편제의 지조 송흥록으로부터 시작되어, 송흥록-송우룡-유성준-정광수로 전승된 소리다. 유려한 사설과 더불어, 힘 있는 통성과 우조 성음을 바탕으로 한 동편제의 특징 그리고 서편제의 정교하고 화려한 계면 성음까지 갖춘 짜임새 있는 소리로 정평이 나 있다.
병든 용왕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세상으로 나온 자라와 위기를 재치로 빠져나가는 토끼의 좌충우돌 스토리는 현대사회에서도 유효한 이야기다. 남상일 명창의 시원한 성음과 재치 있는 입담, 관중을 사로잡는 너름새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의 해학을 담고 있는 ‘수궁가’와 어울리는 조합이기에 기대해봐도 좋겠다. 이번 공연에는 명고 정준호가 북을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