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소리축제 대표 브랜딩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

명인들의 품격 있는 5인 5색 소리 한마당

우리 소리의 오롯함과 깊이를 느껴보고 싶다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대표 공연 ‘판소리 다섯바탕’을 놓치지 말자! 올해는 전라도 출신의 명인들이 대거 출연해 정교하고 맛깔스러우면서도 깊이 있는 소리의 매력을 가득 선사한다. 얼씨구, 좋다와 같은 추임새로 공연에 동참해 보는 것도 판소리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 자신에게 딱 맞는 취향의 소리를 찾아보는 것도 색다르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되겠다.

이난초의 동편제 강도근바디 흥보가

이난초 명창은 호남 예인 집안 출생으로 7세에 판소리에 입문하였으며, 통상성의 더늠과 수리성이 장기인 강도근 전 보유자에게 입문해 ‘동편제 흥보가’를 이수했다. 이난초는 송만갑-김정문-강도근으로 이어진 동편제 소리를 계승해 현재 국가무형유산 흥보가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동편제는 <조선창극사>에서 처음 보여지며, 섬진강 동쪽인 구례 남원 등지에서 전승된 소리로 조선 영조대 송흥록, 권삼득 등의 법제를 이어받은 소리다. 시작이 진중하고 호령조가 많은 우조가 특징이며, 소리의 끝은 짧게 끊어 담백한 맛이 있다. 거침없이 지르는 상청과 중하성의 표현력이 뛰어난 이난초 명창의 소리와 임현빈의 북 반주로 동편제 흥보가의 매력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