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전주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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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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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악열전]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농사일을 하며 들녘에서 불리워진 들노래, 삶이 녹아있는 귀한 소리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금과면 대장마을 들녘에서 불리워진 농요는 어린 시절 어른들이 품앗이 농사일을 하면서 들노래를 부를 때 농사일을 거들며 귀동냥으로 이어받은 노래다. 근대 이후 기계화가 이루어진 농촌 현장에 대한 반성으로 삶 속에서의 삶 그 자체를 즐거움으로 승화시켜 농사 과정을 들소리로 복원하였다.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의 19개 팀 경연에서 전북을 대표하여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많은 노력 끝에 2005년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번 소리축제 무대에서는 물 품는 소리,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김매기 소리들을 들려주며, 푸르른 들판에서 땀과 활기가 흐르는 선조들의 귀한 소리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이들의 소리는 급변하는 한국 사회에서 농경을 경험한 중장년층부터 청소년까지 세대를 엮어주고 이해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