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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옥에서 듣는 개성있고 독창적인 한국형 클래식 앙상블
'자연소'는 '자유로운 음악연주소'의 줄임말로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을 대표로 하는 연주가 중심의 프로젝트성 단체이며, 매 프로젝트마다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굴지의 음악인들로 구성된다. 내면의 자연스러움을 통해 발휘되는 개개인의 독창성을 존중하며, 획일화된 현대사회에서 자유로운 연주의 예술적 가치를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심정은을 중심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최유진, 비올리스트 강안톤, 첼리스트 강찬욱, 콘트라베이시스트 오승희, 플루티스트 한성은, 오보에이스트 노지연, 클라리네니스트 송민석, 작곡가 김인규가 의기투합하여 한국형 클래식 앙상블의 웅장하고도 섬세하며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특히, 전통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인재고택 학인당에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 공연을 더욱 특색있게 즐길 수 있겠다.
페로탱: 온 세상이 보았도다
Perotin: Viderunt Omnes
12세기 파리 노트르담 악파의 대표 작곡가 페로탱은 다성음악의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4성부로 구성된 오르가눔 '온 세상의 보았도다'는 중세 교회음악의 장엄한 분위기와 리듬의 정교함이 돋보인다.
존 다울랜드: 눈물의 파반느
John Dowland: Lachrimae Pavan
르네상스 말기 영국의 대표적인 류트 작곡가 다울랜드의 눈물의 파반느는 제목처럼 우울하고 명상적인 분위기를 띄며, 깊이 있는 선율과 정제된 구조로 고전적 감수성을 전한다. 당시 귀족 사회에서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음악의 헌정 중 6성 리체르카레
J. S. Bach: Ricercar a 6 from “Musikalisches Opfer”
프리드리히 대왕이 제시한 주제를 바탕으로 작곡된 음악의 헌정은 바흐 후기 대위법의 정수이다. 그중 6성부로 이루어진 이 곡은 복잡하면서도 완벽한 대위법 구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작곡 기법의 절정과 영적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걸작이다.
김인규-메타모르포시스: 영산회상
Ⅰ. 영산 리체르카레 : 상령산-중령산-세령산
Ⅱ. 인터메초 : 가락덜이
Ⅲ. 환입 변주곡 : 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
Ⅳ. 환상곡 : 타령
Ⅴ. 피날레 : 군악
※ 연주자의 사정으로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