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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고택
해외초청&월드뮤직: 대화와 소통(World Music today)
[스페인 포커스] 리나 뚜르 보넷의 바로크 음악

60분

무료

전체관람가

  • 기간 2025-08-16 ~ 2025-08-16
  • 장소 아원고택
  • 시간 13:30 ~ 14:30
  • 연령 전체관람가
  • 티켓가격 무료 (* 아원고택 입장료 별도)
공연소개

고즈넉한 한옥에서 듣는 바로크 시대 고음악의 진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리나 투르 보넷(Lina Tur Bonet)’,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섬세하면서도 깊이 있는 연주로 주목받는 첼리스트 ‘홍승아’, 국내 유수의 고음악 앙상블과 활동하며 바로크 음악을 다채로운 감성과 스타일로 풀어내는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디스트 ‘아렌트 호로스펠트(Arend Grosfeld)’, 이 세 명의 연주자가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한 무대로 만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17세기와 18세기 유럽을 아우르는 바로크 시대 음악의 진수를 소개한다. 또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작곡가들의 작품을 통해 바로크 음악의 다양한 색채와 감정을 경험할 수 있는 여정을 제공한다. 특히, 한옥의 멋과 고즈넉함, 아름다운 풍광이 살아있는 공간인 완주 아원고택에서 펼쳐져 한국의 전통 가옥과 바로크 시대의 고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적인 경험을 즐겨볼 수 있겠다.

프로그램

H.I.F. 비버: 로자리오 소나타 1번 수태고지 (약 6분)

H.I.F. Biber: The Rosary Sonata No. 1 “The Annunciation”


하인리히 이그나츠 프란츠 비버는 오스트리아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 작곡가이자 바이올린의 명수였다. 이 작품은 그가 남긴 15곡의 신비로운 소나타 중 첫 번째 곡으로, 성모 마리아에게 천사가 예수의 잉태를 알리는 장면을 음악적으로 묘사한다. 극적인 음향효과와 신비로운 화성은 종교적 감동을 선사한다.


바르톨로메 데 셀마 이 살라베르데: 소나타 테르차 (약 7분)

Bartolomé de Selma y Salaverde: Sonata Terza


17세기 스페인 작곡가 셀마 이 살라베르데는 바순과 같은 저음 악기를 위한 곡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작품은 당시의 이탈리아 양식에 영향을 받은 스페인풍 바로크 소나타로 자유로운 형식 속에 장식적인 선율과 리듬의 유희가 돋보인다.


안드레아 팔코니에로: La Soave Melodía & la sua Corrente (약 6분)

Andrea Falconiero: La Soave Melodía & la sua Corrente


팔코니에로는 이탈리아 나폴리 악파의 중심 인물로 민속성과 궁정의 우아함을 결합한 음악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선율이라는 뜻의 La Soave Melodía와 뒤이은 빠른 춤곡 ‘Corrente는 단순하면서도 강한 감정의 흐름을 자아낸다.


요한 하인리히 슈멜처: 소나타 4번 (약 12분)

Johann Heinrich Schmelzer: Sonata Quarta


오스트리아 출신의 슈멜처는 바로크 바이올린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작곡가다. 이 곡은 다양한 감정과 기법이 교차하며, 고전적 구조보다는 상상력과 즉흥성이 강조된다. 장대한 전개는 바로크 바이올린 음악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아르칼란젤로 코렐리: 바이올린 소나타 G단조, Op. 5 No. 5 (약 12분)

Arcangelo Corelli: Violin Sonata in g minor, Op. 5 No. 5


코렐리는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이 작품은 그의 Op. 5 전곡중 하나이다. 세련된 구성, 우아한 선율, 그리고 대화하듯 주고받는 악구들이 인상적이며, 연주자에게 정제된 감성과 기교를 동시에 요구한다.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D단조, HWV 359a (약 8분)

Georg Friedrich Händel – Violin Sonata in d minor, HWV 359a


젊은 시절 작곡된 이 소나타는 헨델의 이탈리아 여행 이후의 스타일이 반영되어 있다. 각 악장은 대조적이며, 특히 느린 악장에서 드러나는 고요한 서정성과 빠른 악장에서의 생동감이 균형을 이루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헨델 특유의 극적 감각이 돋보인다.


요한 파울 베스트호프: 슬픔의 모방 (약 3분)

Johann Paul von Westhoff: Imitazione del luto


 

독일 작곡가 베스트호프는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초기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이 짧은 곡은 슬픔이라는 감정을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표현하며, 단일 선율만으로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아르칸젤로 코렐리: 라 폴리아, Op. 5 No. 12 (약 12분)

Arcangelo Corelli: La Follia, Op. 5 No. 12


이 곡은 '라 폴리아'라는 유명한 주제에 기반한 23개의 변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리듬과 화성적 변화 그리고 점층적 구조는 코렐리의 작곡 기법의 정수를 보여주며, 연주자의 기교와 해석력이 극대화되는 작품이다.

출연진
바이올린 리나 투르 보넷
'리나 투르 보넷(Lina Tur Bonet)'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불꽃 같은 비르투오조'(The Stard), '영혼의 바이올리니스트'(Sankei Shimbun) 등으로 평가받으며 탁월한 연주력과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클라우디오 아바도, 존 엘리엇 가디너, 윌리엄 크리스티 등의 거장들과 협연했으며, 런던 프롬스, 베를린 필하모니,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주요 무대에 섰다. 현재는 조르디 사발의 르 콘세르 데 나시옹의 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타펠무지크 토론토, 툴루즈 실내악단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18장의 음반을 발매해 BBC, 도이치 그라모폰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일본에서는 2022년 '올해의 음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테이스, 피젠델 등 미발표 고음악 소개에서부터 현대 작곡가들의 협업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마드리드 레이나 소피아 음악학교와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 중이다.
첼로 홍승아
첼리스트 '홍승아'는 The Republic 일간지로부터 '섬세한 감성, 호화스러운 금빛 음색'이라는 평을 받으며 미국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오사카 국제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 인디애나폴리스 마티네 콩쿠르 우승 등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부산시립교향악단, 뉴저지 바로크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첼로와 바로크 첼로를 복수 전공했고 석사학위와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전시립교향악단 객원 수석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피아노 아렌트 호로스펠트
피아니스트이자 하프시코디스트 '아렌트 호로스펠트(Arend Grosfeld)'는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연주자 과정을, 스위스 스콜라 칸토룸 바실리엔시스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포츠담 상수시 음악제, 우트레흐트 고음악 페스티벌 등 유럽 유수의 고음악 무대에 초청되었으며, 오디오가이 레이블을 통해 하프시코드 음반을 발매했다. 국내 유수의 고음악 앙상블과 활동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신학대학교에서 후학을 지도하기도 했으며, 17~18세기 유럽 바로크 음악의 다채로운 감성과 스타일을 섬세하게 풀어내는 연주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