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전주세계소리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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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월드뮤직어워드 네 번째 수상자
미야타 마유미 명인이 선보이는 관악기 쇼(shō)의 매력
미야타 마유미(Mayumi Miyata) 명인은 한반도 전통악기인 생황의 역사적 친척이라 할 수 있는 관악기 쇼(shō) 연주자이다. 도쿄 출신으로,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지만 일본 전통 궁중음악인 가가쿠(아악)와 쇼의 매력에 이끌려 20대 중반에 새로운 음악적 행보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가가쿠를 비롯한 전통 기반의 작업은 물론이고, 존 케이지(John Cage), 토오루 타케미츠(Toru Takemitsu)를 비롯한 현대음악 작곡가들과의 협업을 선보이는 등 너른 예술의 지평 위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뚜렷이 꾸려왔다.
전주세계소리축제와 협력 관계인 재단법인 월드뮤직센터의 <아시아월드뮤직어워드> 네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미야타 마유미 명인은 시상 세리모니에 이어 약 한 시간여의 독주를 선보인다. 가가쿠에서부터 현대 일본 작곡가의 음악까지, 명인이 펼쳐온 음악의 풍경을 함께 걸으며 쇼(shō)라는 보기 드문 악기의 매력을 접해볼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