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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19호]

'UPGRADE! 대중성 & 만족도'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방향 설명 기자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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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대중성’과 ‘만족도’에 있다.
판소리와 국악을 중심으로 한 축제인 만큼 예술성과 의미에 걸맞는 대중성과 흥행성을 담보해 나가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한 목표일 수밖에 없다. 지난해 축제의 목표가 ‘대중화’였다면, 올해는 ‘대중화의 심화’라고 볼 수 있다. 대중이 지지하는 축제만이 단단한 생명력을 얻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준높은 공연과 예술성 확보, 관람객 서비스와 만족도를 높이는 일이 수레의 두 바퀴처럼 맞물려 가게 하자는 것이 올해 소리축제의 목표이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4월 19일 올해 축제의 방향과 프로그램의 개괄적 얼개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김한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김형석-박칼린 집행위원장과 스텝 10여 명, 지역언론사 기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올해 주목할 점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Attention! 2012 주목해야 할 점

◯ 폭넓은 관객 개발을 위한 야외 및 무료 공연 강화
판소리와 산조 등 전통음악 애호가는 예술적 취향이 아니라 양질의 경험을 통해 생겨난다는 발상에서 출발. 수준높은 전통공연의 야외 및 무료 공연 확대.


◯ 전통성-실험성-대중성, 국제교류 강화
광대의 노래, 판소리다섯바탕 등 전통공연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표적으로 박재천 와 같이 국내외 아티스트 간 교류 및 실험 프로젝트 추진.


◯ 프로그램과 문화 이슈의 적극적 연계
신재효 탄생 200주년 기념, 유네스코 등재된 파두(Fado) 등 문화적 이슈와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해 공연의 의미와 깊이를 더함.


◯ 자막과 해설 강화로 관람객 이해 도모
해외초청공연 등에 자막과 해설을 강화해 세계전통음악과 월드뮤직에 대한 이해의 장 마련.


◯ 게스트 초청 강화 및 소통 확대
국내외 유명인사 및 해외 축제 관계자, 방송 관계자 등 영향력 있는 게스트들을 초청, 축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환 및 소리축제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축제성 강화
테이크아웃 형태의 음식 부스 확대, 야외공연장 활용 확대, 어린이소리축제 키드존 실내 유치, 거리공연 강화(버스킨 도입) 등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공연 이외에 축제 현장 및 분위기를 만끽하려는 관람객들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수용.

MUST-SEE! 2012년 특별히 주목할 공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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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공연
올해 축제는 ‘소리 버라이어티 콘서트’로 시작된다. 판소리부터 민요, 티베트와 아랍의 월드뮤직까지 오늘의 다양하고 각각 다른 소리들에 춤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한국 최고의 명창부터 끼로 똘똘 뭉친 젊은 춤꾼 등 다채로운 출연진들이 꾸미는 화려한 무대와 우리나라 아티스트들과 해외 아티스트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국적을 넘은 합동 무대도 주목! 박칼린 집행위원장 총괄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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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광대의 노래 : 기획 / 자체 제작. 초연 / 신재효 200주년 기념
소리축제는 우리 전통과 우리의 소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명제를 선언하는 축제의 대표 공연. 2012년에는 신재효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 공연예술단체를 주축으로 한 새로운 창작과의 협력 작업을 시도하고자 한다. 신재효의 삶을 다룬 소설가 문순태의 <도리화가>를 바탕으로 연출가 지기학 연출이 판소리 퍼포먼스그룹 미친 광대와 함께 만들어내는 창작 작품이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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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with Friends : 기획 / 대중음악+국악+@
국악의 대중화, 소리축제의 인지도 제고를 표방한, 소리축제의 대중화 노력을 대변하는 공연. 2011년에 비해 국악의 비중을 높이고 가요+국악이 아닌, 가요, 클래식, 디제잉 등 더욱 다양한 장르 결합을 추구하여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우리 소리의 현주소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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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천 ‘Korean Grip Meets the World’  : 기획 / EXCLUSIVE ∙ 연작프로젝트 / 한국장단의 세계화를 꿈꾼다!
한국의 장단을 세계가 연주한다? 한국장단 세계화를 위한 해외에서 더 유명한 퍼커셔니스트 박재천이 이끄는 글로벌 프로젝트. 2011년 코리안 그립에 이어, 2012년에는 서양의 드럼, 플라멩코 춤, 그리고 일본의 사쿠아치로 한국 장단을 연주한다.
영화 ’땡큐 마스터 킴‘으로 알려진 호주의 유명 재즈드러머 사이먼 바커, 기타의 거장 존 맥러플린의 리멤버 삭티 (John McLaughlin’s with group Remember Shakti) 프로젝트에 참여한 세계적인 칸지라(인도 타악기) 연주자 셀바 가네쉬 등 호주, 인도, 스페인 등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 쇼: 집시의 테이블 : 특별초청 / 집시음악을 알면, 세계음악이 보인다!
싱어송라이터 겸 월드뮤직전문가 하림이 인도하는 집시음악과 월드뮤직의 세계로 떠나보자. 하림이 이끄는 집시&피쉬 오케스트라와 해외 집시 아티스트가 함께 무대에 올라, 세계 음악을 이해하는 한 축인 집시 음악을 소개한다. 기존 집시의 테이블과는 다른 소리축제만의 특별 무대로 기획. 열정적인 집시 음악과 세계의 다양한 월드뮤직을 쉽고 흥겹게 즐겨보자!


 ◯ 살사의 전설 “엘 그랑 콤보(El Gran Combo)” 창단 50주년 기념 월드 투어 in 전주
전 세계를 휩쓴 살사 열풍의 주역 중 하나로 그래미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최고의 살사밴드 엘 그랑 콤보의 첫 내한 공연.
마지막 월드 투어가 될지도 모르는 창단 50주년 기념 투어의 일환인 이번 공연에서 원년 멤버를 비롯한 70대 거장들이 주축이 된 19인조 살사슈퍼밴드가 라틴음악 특유의 흥겨움으로 전주를 들썩이게 한다. 첫 내한 공연이며 단 1회 공연!

‘소사모’ 봄단장 하다! 14일(토) 1차 모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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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토) 오후 4시 소리축제 조직위 회의실에 오랜만에 반가운 사람들이 모였다.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사랑하는 모임 ‘소사모’. 봄맞이를 하듯 쏙닥쏙닥 움직임이 시작된 그들. 첫 번째 모임은 소사모 재창립과 주요 활동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날은 장석조(2002), 백광석(2003), 서창선(2002), 김로사(2004), 정소연(2007), 주영광(2008), 원혜영(2008), 염광수(2010), 이세진(2011)씨 등 역대 자원활동가 및 스탭들이 참석을 했으며, 현재 소리축제 조직위 스탭 이준호 대외협력팀장과 이덕우 행사운영팀장이 합류했다.
  소리축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간 가운데 다음카페(http://cafe.daum.net/jjsosamo) 재정비 및 관리와 기존 ․ 신규 회원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회원관리를 통해 네트워크를 탄탄하게 하고, 카페관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것. 소사모 회장 장석조씨를 필두로 회원관리는 주영광, 원혜영씨가, 카페관리는 백광석, 서창선, 이세진씨가 맡아 활동한다. 2차 모임은 5월 12일(토)에 있을 예정. ‘소사모’ 봄단장에 나선 그들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전주세계소리축제 역대 자원활동가 및 스탭분들의 회원가입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봄바람 ․ 꽃바람 속 ‘천사’들이 뜬다! 북적북적 소리천사 모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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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꽃 내음 속에 젊은 활력이 가득한 곳. 전북대, 전주대, 우석대 등 각 대학로에 소리축제 조직위 행사운영팀 스탭들이 떴다. 이유는? 열정과 패기를 지닌 소리천사를 직접 찾기 위해 현장 모집에 나섰기 때문.

  소리천사는 소리축제의 자원 활동가를 말하며,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숨은 일꾼이기도 하다. 그만큼 끼와 열정이 많아야 한다는 이야기. 긍지와 자부심 역시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행사운영팀 스탭들은 그런 마음가짐을 가진 소리천사를 찾기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는 중이다.

  젊은 열정을 지닌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소리축제에 대한 관심은 단연 최고!! 많은 대학생들이 소리천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현장 모집은 4월 30일(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총 300여명 정도를 모집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떤 색깔을 지닌 소리천사들을 만나게 될까? 벌써부터 기대 만발!

시작의 설레임, 블로그 기자단 그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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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드러진 벚꽃이 설레임을 전하듯 개인 블로그를 통한 그녀들의 이야기에도 봄꽃 같은 설레임이 담겨져 있다. 시작하는 청춘 그리고 도전, 그 안에 담겨질 열정.
  4월 7일(토)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이 있던 날. 그녀들에게는 분명 낯선 걸음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롭게 시작하는 일이 쉽지 않을 거라는 것. 하지만 그녀들은 밝고 씩씩했다.
  올해 블로그 기자단의 막내 김도원씨(http://blog.naver.com/etina94)와 소리 나눔이가 되고 싶다는 문주현씨(http://blog.naver.com/asdf5193). 그녀들의 블로그를 들여다보니 기자단 발대식에 다녀온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위촉장을 받고나니 책임감도 생기고 설레기도 했다는 도원씨. 주현씨 역시 새로운 무언가를 한다는 건 가슴 뛰고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한다. 재미있게 열심히 활동해 보겠다는 그녀들의 다짐 또한 시작의 설레임만큼이나 싱그럽다.
  봄꽃 같은 그녀들이 담아내는 소리축제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가득. 그 도전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주시길.

페친님들의 소리퀴즈 센스만점 답변 엿보기

  뉴스레터 18호에 나갔던 2012 재미로 풀어보는 알쏭달쏭 소리퀴즈. 페이스북 친구들은 어떤 답변을 올렸을까? 살짝 들여다보자!

  첫 번째 현의 수에 대한 질문을 첫 번째로 맞춰 주신 이창훈님. “초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해서” 라는 최신 유행 깔때기 답변으로 소소한 웃음을. 믿거나 말거나? 두 번째 군밤타령 가사 퀴즈. 3절의 가사 ‘나는 (총각) 너는 (처녀) (처녀총각)이 어얼싸 잘 놀아난다’ 를 거뜬히 맞춰 주신 박민호님. 그 답변 아래 “이라네요” 라고 덧붙여 주신 한승정님. 얹혀가는 것도 센스만점!

  세 번째 굿거리 장단 구음을 쓰라는 질문에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덕” 이라고 빠른 답변을 올려주신 김혜성님. 그 비결은 “검색하면 다 나와요” 아무렴. 검색도 호기심이니 그 성의에 박수! 답변이 늦었다고 아쉬워하신 정훈회님. 다음 기회를 기다려 주시길. 네 번째 판소리 다섯 바탕이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라고 맞춰 주신 유찬미님, 김용웅님. 소리상식 최고 인정!

  페친님들의 센스만점 답변은 소리축제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소리퀴즈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종종 올라갈 예정이니 재미로 풀어보고 음악상식도 함께 높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