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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81호]

마니아 돌풍! 소리축제 더블 빌 공연, 동네방네 소문가득!


어제는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 오케스트라 & 정영만 명인의 통영시나위
오늘은 곽량과 오성(五聲)과 아라익 바티키안과 듀오사빌
내일은 정가의 밤-문현의 노래 Slow city와 시알크 앙상블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 오케스트라'와 '정영만 명인의 통영시나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었던 2014 소리축제 '더블 빌' 공연! 어제 시작된 더블 빌 공연을 시작으로 오늘도 내일도 고품격 동시공연이 계속된다. 가을의 쌀쌀한 날씨를 무색하게 할 만큼 음악에 집중하고, 소리에 깊이 잠겼던 시간. 그 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기로 했다.


평소 접하기 힘든 소리를 한 무대에서 이어 감상하니 새로웠어요. 전주에 오기 전 홈페이지를 통해 더블 빌 공연을 알게 됐고 발걸음을 옮겼죠. 마리아 포미아노브스카의 폴란드 음악은 유럽의 중세시대를 연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고 음악을 통해 그 시대를 연상해보게 됐어요. 마치 시간여행을 하게 된 것 같았어요. 최동훈(31세) 


사라져 가는 별신굿을 재조명해서 좋았어요. 앞으로 우리음악의 활성화와 공연의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케이 팝 열풍 속에서도 우리의 기본을 잃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리축제엔 흔치 않은 공연들이 많네요. 내년에도 꼭 다시 오고 싶어요. 이진영(40세)


정말 훌륭한 음악이었어요. 폴란드의 민속 음악은 경쾌하고 산뜻했고요. 통영시나위 음악은 영혼을 건드린 기분이에요. 우리나라의 문화인 무속신앙을 잘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 인상적인 공연이었어요. 김효선(46세)


▶ 10월 10일(금) 17:00 | 곽량과 오성(五聲) & 아라익 바티키안과 듀오사빌
▶ 10월 11일(토) 17:00 | 정가의 밤 - 문현의 노래 Slow city & 시알크 앙상블

오늘의 유료공연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전설의 로커 전인권의 특별한 전통음악 도전, '전인권 콘서트'가 오늘 밤 야외 공연장을 뜨겁게 달군다. 지난 3년 동안 명인 명창과 명작에 대한 헌정무대로 꾸며진 2014 광대의 노래 '작은창극 안숙선 명창 토끼타령'이 무대에 오른다. 한옥마을의 밤을 녹일 최고의 기대작 2013년 아카데미 샤를크로에서 월드뮤직음반상을 수상한 명인들을 초청한 '산조의 밤'이 한옥마을의 밤을 책임진다. 단순하고 순수한 가야금 산조를 선보이는 박현숙, 탁월한 해석과 기품있는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는 이재화 명인 출연.

▶ K-POP into the Traditional 3 전인권 콘서트 | 19:00 야외공연장 | 2만원
▶ 2014 광대의노래 작은 창극 '안숙선 명창 토끼타령'  | 19:00 연지홀 | 2만원
▶ 판소리다섯바탕 김세미(심청가) | 13:00 전통문화연수원 동헌 | 2만원
▶ 젊은판소리다섯바탕 한나리(수궁가) | 18:00 전통문화관 | 1만원
▶ 산조의밤(박현숙,이재화) | 19:00 전통문화연수원 동헌 | 2만원

마음껏 즐겨라! 오늘의 무료공연!


젊음의 소리와 넘치는 끼, 그리고 열정! 매해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몰고 다니는 '대학창극' 시리즈가 드디어 오늘, 시작된  태의 창극을 만나볼 수 있는 인기 무대! 2010년 시작된 KB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는 실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권송희', 'THE튠', '벼리국악단'의 불꽃 튀기는 열전이 기대를 모은다. 거리의 유쾌한 악사들 네덜란드 대표밴드 버스키토스와 새로운 지구음악을 개척한 매력적인 수리수리마하수리, 거대한 깃발의 움직임이 눈을 사로잡는 전주기접놀이와 인도네시아의 게마시트라 누산타라 등이 놀이마당과 경기전 앞무대를 알차게 꾸민다.

▶ 대학창극 단국대 '스토리텔링형 음악극 얼씨구나 소리야'
   | 소리문화관 14:00,18:00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16:00-19:00 |
▶ 메아리사물단(부안), 버스키토스(네덜란드), 꿈나무소리판, 나기(일본), 수리수리마하수리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19:00-21:00 |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결선 | 
    | 한옥마을 경기전 앞무대 16:00-21:00 | 전주기접놀이,게마 시트라 누산타라(인도네시아),인터렉티브 아트컴퍼니 '아따',
      아빠나트 깔벨리아 그룹(인도),사천성 중경사대 예술단(중국),맛돌이와 멋순이의 전주기행(창극발전소),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소리축제를 사는(Buy), 소리축제로 사는(Alive)사람들!


어린이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친절 서비스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미소, 김정훈 소리천사를 만나다.

어린이들의 체험 전시 '판소리 스토리박스' 티켓 부스를 담당하고 있어요. 첫 날은 일이 익숙하지 않고, 어린이 단체 손님들이 워낙 많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어요. 이틀째가 되니 일이 제법 손에 익어 수월합니다. 예약한 팀의 티켓은 미리미리 준비해서 어린이들이 기다리면서 지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판소리 스토리 박스'의 특성상 어린이 손님들을 자주 만나요. 말을 잘 안 듣고 통제가 안 되면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면 피로가 금세 풀어지죠.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으로 기억하고 내년에도 '소리축제'를 기억할 수 있도록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요. 개인적으로 이번 소리축제가 모든 세대와 도민들에게 열려있는 축제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소리축제 Tip!

소리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소리한Tip! 이것만 유의하면 만족은 두배!
알면 알수록 사랑스러워지는 소리축제! 조금만 알아보고 조금 더 공부하면 더 풍성한 소리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나가다 만난 우연한 음악일지라도 운명적인 만남으로 바꿀 수 있는 건 그 음악과 사랑에 빠질 때겠죠. 소리축제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북을 정독하는 센스! 요즘처럼 자유로운 검색이 가능한 세상, 한번만 검색하면 더욱 풍성한 자료를 얻으실 수 있고요. 조금 더 가까이서 느끼면 축제 만족은 두 배가 됩니다. 오늘 감상한 소리를 간직하세요. 좋았던 음악, 좋았던 소리축제를 입소문 내주세요. 블로그, 페이스북에 기쁜 소식을 널리널리 퍼뜨려주세요~

소리 만 컷


취재지원 : 2014 소리천사 프레스 (고운빛, 김다정, 김은비, 김형중, 박지환, 반승주, 장종식, 전동진, 최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