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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통 120호]

내 청춘에 잊지 못할 획 하나, 그어보아요!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봉사자 ‘소리천사’ 모집


축제를 만들어가는 진짜 일꾼들, 소리축제의 자원활동가, '소리천사'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축제의 전 분야에 배치돼 끼와 열정을 발산할 '소리천사'들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300여명의 소리천사들은 축제를 만들어 가는데 꼭 필요한 존재랍니다. 같은 '소리천사'라도 하는 역할이 다양한 만큼, 사전에 모집 분야를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공식 활동 기간은 '9월 19일부터 24일까지'로 뜨거운 열정과 성실함으로 함께 축제를 만들어갈 2017 소리천사들은 아래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세요!

모집기간 : ~5월 10일까지

쿵짝쿵짝 알록달록 소리그리기, 최우수 작품 - 전라북도교육감상, 어린이그림공모 진행


소리축제가 전국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공모를 진행합니다. 올해 공모 주제는 '쿵짝쿵짝 알록달록 소리그리기'로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내가 생각하는 소리'를 표현한 그림을 기다립니다. 특히 올해는 모든 출품작을 미디어 체험전시의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며 최우수 작품 선정 시 '전라북도교육감상'을 수상합니다. 전국의 어린이들은 모두 주목해주세요.

접수기간 : 5월 15일~19일까지

젊은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 ‘新대학창극-Young 딴 판’ 모집


대학생들을 위한 무대가 사라져가고 있는 요즈음, 젊은이들을 위한 무대, 소리축제의 '대학창극'이 '新대학창극-Young 딴 판'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습니다. 젊은이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 이전과는 다른 판을 좀 더 확장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우리 전통의 자부심, 35세 미만의 국악전공 대학생 및 졸업생을 중심으로 꾸려진 젊은 팀들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

모집기간 : 5월 8일~24일까지

축제, 사람이 만들어갑니다. 사람을 만나면 축제가 보여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설렘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봄이지만 축제 사무국은 이미 열띤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자연의 계절보다 한 계절씩 앞서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축제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축제를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축제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을 만나면 축제가 보여요!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람을 만나면 축제가 보여요#2 무대운영팀장 박용선
일 년간 준비해 온 모든 것들이 현실화 되는 '현재 진행형'의 시공간. 무대 위 아티스트가 있고, 그것을 지켜보는 관객이 있는 곳. 일 년 간의 노력과 디테일이 모여서 긴장과 예민함이 도사리고 있는 곳. 긴장감의 크기만큼 보람으로 보답 받는 곳. 바로 소리축제의 '무대'입니다. 그곳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무대지킴이가 있는데요. '일당백'이라는 단어가 사람이 되어 나타난다면, 아마 이 분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축제의 '무대'와 '(몸)무게'를 책임지고 있는 무대운영팀 박용선 팀장을 만나봤습니다.

Q. 지난해부터 '무대운영팀'이 새롭게 신설됐어요! 무대운영팀을 소개해주세요!
A. 갈수록 기술이 현대화 되면서 무대가 디테일해지고, 사전 계획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해졌다고 생각해요. 또 계속되는 변화에 대응이 필요한데 축제가 임박해질수록 한 개의 팀이 담당할 수 없었던 것 같고요. 음향, 무대, 조명들을 꾸리는 하드웨어팀, 무대 현장을 지휘하고 조율하는 무대감독들과 축제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함께 무대를 또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티스트가 무사히, 그리고 멋지게 공연을 끝내고 나왔을 때, '고맙습니다'라고 건네는 이 한 마디에 힘이 납니다.

Q. 축제에서 지난해에 판소리 무대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올해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소개해주세요.
A. 중요한건 축제가 작년 모악당 무대 위에 세워진 '판소리 무대'같은 일들을 '기획'했다는 거에요. 저는 훌륭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화하는 일들을 하는 거고요. 아이디어가 디테일해져서 현실화되게 하는 것. 그것이 저의 몫입니다. 요즘은 종합적으로 '듣는 일'을 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팀의 아이디어를 실제화하고 각자의 머릿속에 있는 다른 그림들을 구체화하는 것이 저의 몫이죠.
올해는 연지홀 앞에 '월드뮤직전용관'이 세워질 예정이에요. 해외아티스트들이 공연장에서 공연을 보고 관객들과 좀 더 가까이서 호흡할 수 있는 무대, 이국적인 느낌의 무대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또 모악당 앞에 '더블스테이지' 무대가 만들어져요. 양 쪽의 두 무대가 번갈아가면서 무대 셋업을 준비하고 관객들은 양쪽의 무대에서 열리는 공연을 번갈아가면서 볼 수 있지요. 해외 유명 축제, 음악 마켓을 답사하면서 축제 스태프들이 건네준 정보들을 통해 더 좋은 무대가 소리축제 내에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Q. 소리축제 내에서 '해결사'라는 소문이 있어요!
A. 축제를 수차례 경험하다보니 도움을 건네고 싶었던 것 같아요. 경험만큼 중요한 재산은 없다고 생각하고요. 두세명이 하면 힘든 일을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훨씬 더 쉽고 빠르게 마칠 수 있어요. 백 명이 일분씩 시간을 내면, 그건 백분이잖아요. 서로의 분야가 다르다보니 제가하는 일이 그렇게 보였나 봐요. 하지만 고생하지 않는 팀이 없고, 수고하지 않는 사람이 없답니다.


P.S 한창 모집이 진행 중입니다. 소리천사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 그게 바로 '소리축제' 아닐까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선 스태프들도 고생이 많지만 자원봉사자들도 정말 수고가 많아요. 무대 팀 소리천사들은 모든 축제가 끝날 때까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야하는 팀이기도 하고요. 축제 마지막 날까지 모든 공연을 마치고 나면, 모든 소리천사들을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해요. 그리고 조명과 음향을 켜고 그 스포트라이트를 자원봉사자들에게 쏘아줍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무대니 끝까지 우리가 마감하자면서요!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 그게 바로 우리 '소리축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