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
연음술사

연음술사

9월23일 19:00 / 더블스테이지 (모악당 앞)

전체관람가 무료

공연소개

우리음악 중심의 새로운 프리뮤직!


‘연음술사’(鍊音術師, Alchemist of Music)는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프리뮤직을 추구하는 피아노와 장구 듀오다. 피아니스트 이형로는 30년 가까이 서양음악뿐 아니라 국악을 꾸준히 연구해 곡을 만들고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장구잽이 조세훈은 25년 넘게 남원농악에 몸담으면서 각종 대회 수상과 공연활동을 펼쳐왔다.

두 사람은 2013년에 ‘연음술사’를 결성하여 무속음악, 농악, 정악, 판소리, 산조 등 한국의 음악을 현재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피아노와 장구가 한 걸음 더 다가서는 음악, 단순병렬이 아닌 합치의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한두 곡의 편곡된 곡을 제외하고 공연 되는 모든 곡은 ‘연음술사’의 창작곡이다.

서양악기를 대표하는 피아노와 대표적인 한국 악기인 장구는 대변하는 정서와 타법의 차이로 서로를 향해 다가서는데 쉽지만은 않다. 한 곡이 만들어지는데 한두 달, 길게는 반년이상 걸리기도 했다. 공연되는 곡들은 5년 동안의 결과물이다. 두 악기의 합치와 자유의 추구를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로 표현했다.


- 1 바람길(The Road of Wind) - 작곡 이형로, 조세훈
  무속음악과 농악 장단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삶을 묘사했다.


- 2 노정연가(Journey Sonata) - 작곡 이형로, 조세훈
  먼 길을 가면서 보는 풍경과 일들을 인생에 비유한 곡. 두 악기가 서로 몰입하면서 마치 여러 여정을 함께 하는 듯한 느낌을 그렸다.


- 3 소요(A Ramble) - 작곡 이형로, 조세훈
  정가의 아정함을 현대적 흐름과 호흡으로 해석했다.


- 4 청배(請陪, Requesting Mysticity) - 작곡 이형로
  무속에서 신을 불러 모시는 거리인 ‘청배’를 통해 근원적인 인간의 갈망을 표현했다.


- 5 꽃비산조(The Flower Rain Sanjo) - 작곡 이형로, 조세훈
  산조 형식을 빌어 꽃비처럼 흩날리는 생의 모습을 그렸다.


- 6 군중(A Crowd) - 작곡 이형로, 조세훈
  모였다 흩어지는 혼돈을 거쳐 한 곳을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과 행진, 그들이 만들게 되는 커다란 힘을 표현했다.


- 7. 인형의 춤(Dancing of a Doll) - - 작곡 이형로
  장단이 부르고 선율이 응답하는 형식으로, 반복되는 인형의 몸짓을 연상케 하는 곡. 변화를 갈구하지만 제 자리에서 맴도는 현대인의 모습을 경쾌한 선율에 역설적으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