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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21:00 / 놀이마당

전체관람가 무료

공연소개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
모두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앗따! 이 다리 잘 놓았다, 술렁술렁 건너가자!


앗따! 이 다리 잘 놓았다! 술렁술렁 건너가자! 음력 2월 6일이 되면 마을 주민들이 횃불을 들고 한 자리에 모여든다. 마을 주민들은 서쪽 하늘에 떠오른 작은 별무리들을 보며 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강릉사천하평답교놀이’는 강릉시 사천면 진리마을과 하평마을에서 사천천을 사이에 두고 행해지는 공동체 민속놀이로 좀생이날(음력 2월 6일) 진행되는 유일한 민속행사다. 2003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다리굿, 돌싸움, 횃불싸움, 다리밟기 등을 통해 승부를 가르며 풍흉을 점치는 놀이로 종교적 측면과 놀이적 측면을 동시에 가진다. 다리밟기가 끝나면 사용했던 횃불, 솔문 같은 것들을 태워 황덕불을 피워놓고 뒤풀이를 하며 즐겁게 밤을 새워 축제를 펼친다. 축제 마지막 날, 놀이마당에서 관객 모두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며 축제의 열기를 간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