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축제를 대표하는 얼굴, 제 13회 소리축제 메인 포스터가 전격 공개됐다. 소리축제 메인 포스터는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춘향가'를 주제로 그린 '2014 어린이 소리축제' 포스터 응모작들에서 소재를 따와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했다. 소리축제는 한국음악과 소리축제의 잠재 고객들인 어린이들의 그림을 메인 포스터에 활용함으로써 '축제의 진정한 의미는 동참'에 있음을 말하고자 했다.
메인 포스터는 어린이들의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물들이 '전주세계소리축제' 글자를 향해 모여드는 이미지로 축제에 대한 주목성을 강조했다. 또한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그린 그림들 하나하나가 사랑스럽고 대중 친화적이어서 축제의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리축제 메인 포스터는 8월 경 전주 시내 각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리축제 최고의 기대작인 개막공연 '淸-Alive'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심청'을 소재로 한 개막공연 '淸-Alive'의 포스터는 애잔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서정적인 느낌으로 기존의 판소리 공연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한편의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 한다. 개막공연 '淸-Alive'의 포스터는 한 소녀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듯한 시선으로 하늘을 응시하고 있어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소리축제 개막공연 '淸'-Alive'는 판소리를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심플한 무대 장치와 한편의 영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 섬세하고 웅장한 음악으로 구성된 대형 프로젝트다. 올해 개막공연은 박재천 집행위원장의 야심작으로 여태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작품의 탄생을 예견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전통공연의 틀을 깨는 색다른 포스터의 등장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소리축제 개막작 '淸-Alive'는 소리축제가 시작되는 10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공연된다.
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이 가장 현대적인 옷을 입고 '전통'을 이야기 했다. 아트센터 '나비'의 노소영 관장이 '한복'을 입고 첨단을 달리는 '미디어 아트'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4월, 아트센터 '나비'가 기획한 'Creator's Night'에 미연&박재천 듀오를 초청하며 시작됐다. 그들의 우연찮은 만남에 서로에 대한 존경이 오고갔다. 노 관장은 “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할 것만 같은 세상 속에 살아오다 온 몸으로 예술을 일궈내는 박재천 집행위원장을 마주하니 진심어린 존경심이 품어져 나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깊은 대화는 음악공연예술전문지 '객석' 8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영화 음악에 출연해 강력한 서사의 힘을 발휘한 아르메니아 전통 관악기 '두둑'이 당신의 마음을 두드린다. 세상의 모든 소리를 무색하게 만들만큼 깊고 풍성한 소리인 '두둑' 연주의 거장 '아라익 바티키안'이 드디어 소리축제를 찾는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아르메니아 전통음악 대가들에게 고루 영향을 받은 그는 1987년에 하프와 두둑 연주로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소리축제가 '아라익 바티키안'과 함께 신비한 소리의 세계로 떠나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소리축제 개막공연 '淸'-Alive'의 어린 심청으로 발탁된 정원이 양(7)이 개막공연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