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음악잡지 [송라인즈]에 판소리 집중 소개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방문해 한국 음악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영국의 저명한 음악잡지 ‘송라인즈’의 편집장 사이먼 브로튼(Simon Broughton)이 이번에 발행된 85호에 한국의 판소리에 대한 기사를 게재했다.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의 메인 포스터와 함께 게재된 이 기사의 첫 페이지는 작년 소리축제의 ‘판소리 다섯바탕’에서 선보인 소리꾼 장문희씨의 공연 장면.
사이번 브로튼은 ‘폭포수처럼 노래하다?(SING A LIKE A WATERFALL?)’ 라는 기사를 통해 판소리를 심도 있게 다루었다. 판소리의 예술적 양식은 그렇다 치고 한국적 정서를 이해하기가 힘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판소리의 뜻부터 계승되어 온 흐름까지를 매우 잘 이해하고 표현해 냈으며, 소리꾼 장문희씨가 선보인 ‘심청가’의 줄거리와 공연을 본 소감, 이를 통해 자신이 발견한 판소리의 매력과 한국의 문화적인 정서 등을 담아냈다.
그는 판소리가 ‘오페라 보다는 전통 플라멩코 중 가장 깊은 소리를 내는 창법에 가깝다’ 라고 표현했으며, 심청가 중 비극적인 장면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었다고 했다. 또한 판소리를 설명하기 위해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라는 영화와 안숙선 명창을 언급하기도 했으며, 옛 선조들의 공동체적 생활양식과 자연을 기반으로 소리와 연결되어 있는 한국인들의 토속적인 믿음, 이와 관련된 판소리 등에 관한 이야기를 쓰기도 했다.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버린 푸른 눈의 사이먼 브로튼. 그는 판소리의 멋과 그 특유한 분위기를 잘 느끼기 위해서는 자막(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국 최초로 5년에 걸쳐 판소리 다섯바탕의 사설을 영문으로 번역하고, 공연 중에 국문과 영문 사설을 자막으로 보여주고 있다)과 함께 전라도에서 꼭 공연을 봐야한다고 적극 추천했다. 그래야만 한국적 문화와 정서가 반영되고 예술적 양식이 담긴 오롯한 판소리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양식 중 하나라고 느낄 수 있다고.
‘송라인즈’는 86호에서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 판소리 다섯바탕 등에 관한 공연정보를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 사이먼 브로튼씨의 기사 전문은 전주세계소리축제 블로그 ‘소리타래((http://blog.sorifestival.co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올해 축제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7월 12일(목) 오전 11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세미나실)에서 전체 프로그램 발표회를 연다. 올해 소리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대중성과 만족도. 이러한 방향성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소리축제는 이 날 전반적인 축제 소개를 비롯해 기획공연 및 국내ㆍ해외초청공연 등 확정된 세부적인 프로그램들과 어린이 소리축제, 소리 프린지 그리고 마스터 클래스, 워크숍 등 공연 이외의 다양한 부대행사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드디어 공개되는 2012 전주세계소리축제의 풍성한 식탁.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소리 버라이어티 축제가 이 밑그림을 기반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겠다.
지난 6월 29일(금) 전주세계소리축제는 박칼린 ․ 김형석 집행위원장과 스탭들이 모두 함께 참석한 가운데 팀별 중간보고 형식의 워크샵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오전 9시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은 프로그램팀, 홍보기획팀, 행사운영팀 등 각 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업무 상황들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서로의 정보교환 및 의견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각 팀별로 단합할 수 있는 시간을 별도로 마련, 축제를 70여일 앞두고 팀별 및 팀원 간의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화합의 자리가 되었다. 이번 워크샵을 계기로 으샤으샤~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진 소리축제 스탭들. 얼마 남지 않은 축제를 위해 그들의 발빠른 움직임은 계속된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6월 29일(화)부터 트위터(http://twitter.com/sorifestival)와 페이스북(http://facebook.com/sorifestival)을 이용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SNS에 올라가 있는 영상을 보고, 2012 소리축제 기획공연 '박재천 집단즉흥 재즈 오케스트라 SMFM ‘강강술래’
두둥둥~ 정성껏 응원의 메시지를 써주신 25명을 선정해 7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열리는 집단즉흥 재즈 오케스트라 SMFM(Seoul Meeting Free Music)의 “강강술래” 공연 티켓 2매씩을 증정할 예정. 소리축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강렬한 응원메시지도 남기고 선물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
박재천은? 한국 장단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타악 연주자로 세계무대에서 더 잘 알려져 있다. SMSF(Seoul Meeting Free Music) 프로젝트는 박재천이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집단연희즉흥 형태의 Zazz Orchestra. 미리 정해진 순서나 구성에 따라 연주되는 일반적인 음악과 달리 자유즉흥에 따라 펼쳐지며 연주자의 직관과 지향,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국악의 풍류도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세상!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국악기와 우리 소리도 터치하나로 만나볼 수 있게 되다니 놀랠 노자. 소리축제 블로그 ‘소리타래’에 실린 스마트폰 앱(App)을 활용한 국악기들과 우리 음악. 그 신기한 디지털 세상을 살짝 엿보도록 하자!
먼저 ‘가야금 어플리케이션 iGayageum’. 가야금의 일부를 확대시켜 놓은 화면이 보이고, 각 줄을 튕기면 실제 가야금의 맑고 고운 소리가 난다고 한다. 연주법, 기본 조율, 음표 등 다양한 정보들을 만나고 설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연주도 가능하다니, 우리 음악이 성큼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 뿐만 아니라 ‘사물놀이 어플리케이션’은 꽹과리, 북, 징, 장구(궁편), 장구(열편)를 쉽게 연주할 수 있다고 한다. 손목의 움직임과 반동 그리고 진동에 따라 각 악기들의 특성이 지니고 있는 정교한 소리가 난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 사물놀이 앱을 이용해서 연주하는 ‘디지노리(digiNORI)’의 공연을 보면 국악의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볼 수 있겠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우리 음악을 접할 수도. 스트레스 해소와 신경안정의 효과를 노려 만들어졌다는 산조 앱. 거문고, 대금, 피리 산조 등 총 6개 산조로 나누어져 있다니 골라 듣는 재미가 있겠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라북도청은 전통소리라는 앱을 개발.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로 분류하여 설명과 함께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연, 전주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국악 벨소리도 받을 수 있다니 금상첨화. 이제 우리 음악도 스마트하게 들을 수 있겠구나. 얼쑤~좋다!
* 공연영상 및 더 자세한 내용들은 소리축제의 공식 블로그 소리타래(http://blog.sorifestival.com/)의 ‘알수록 깊어지는 소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모집기간 : 2012. 6. 27(수)~7. 31(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한국 월드뮤직의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기획프로그램 ‘소리 프론티어’의 관객심사단을 모집하고 있다. 국악계의 별을 찾기 위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객심사단. 음악에 대한 애정이 넘치고, 축제를 즐길 줄 아는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50명으로 소리축제 홈페이지(http://www.sorifestival.com)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결과는 8월 6일(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 선정된 관객심사단에게는 소정의 선물과 함께 Guest ID 카드가 발급되어 게스트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의전화 063-232-8398
[상설공연] 아리울 이야기 콘서트 #3 (7월)
매주 수~일요일 14:30 / 아리울예술창고
탁류로 흘러가는 호남평야의 아리랑
7월 아리울 이야기 콘서트는 ‘이창선 대금스타일’이 ‘탁류로 흘러가는 호남평야의 아리랑’이라는 타이틀로 대금을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국악 연주를 들려준다.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야기의 서두를 여는 이번 공연은 대금의 매력을 비롯해 국악과 타 장르와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시도로 우리 음악의 색다른 멋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음악적으로 그려내는 ‘탁류’의 이야기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겠다.
‘탁류’는 채만식의 대표작으로 1937년 12월부터 1938년 5월에 걸쳐 조선일보에 연재된 장편소설이다. 모험과 사기, 살인 등 부조리로 얽힌 1930년대의 한국 사회의 한 흐름을 사실적 문체를 사용하여 풍자와 냉소로 엮은 작품이다.
■ 문의 : 아리울예술창고 http://www.ariulart.com / 063-255-8398
*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새만금상설공연을 위탁운영하고 있습니다.